비타민이 알파벳으로 분류되는 이유

우리가 흔히 접하는 비타민 A, B, C, D처럼 비타민은 알파벳으로 분류되어 있습니다. 왜 하필 알파벳일까요?

비타민 이름의 유래

발견 순서: 비타민은 발견되는 순서대로 알파벳 순서대로 이름이 붙여졌습니다. 가장 먼저 발견된 비타민이 A, 그다음이 B, C 순으로 이어진 것이죠.
구조 규명 이전: 초기에는 비타민의 구조가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았기 때문에, 일단 발견되는 대로 알파벳으로 임시 이름을 붙여놓고 연구를 진행했습니다.
단순화된 분류: 수많은 영양소 중에서 비타민을 간단하고 명확하게 구분하기 위해 알파벳이라는 단순한 방식을 채택했습니다.

중복 발견: 연구가 진행되면서 기존에 알려진 비타민과 유사한 기능을 하는 새로운 물질이 발견되는 경우가 있었습니다. 이런 경우에는 기존 비타민에 소문자를 붙여서 구분하거나, 새로운 비타민으로 인정하지 않고 기존 비타민의 일종으로 분류하기도 했습니다. 예를 들어, 비타민 B 복합체는 B1, B2, B6, B12 등 여러 종류의 비타민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불필요한 알파벳: 모든 알파벳에 해당하는 비타민이 발견된 것은 아니며, 일부 알파벳은 건너뛰기도 했습니다.

구조적 특징 반영X: 알파벳 분류는 단순히 발견 순서에 따른 것이기 때문에, 각 비타민의 화학적 구조나 기능과는 직접적인 연관성이 없습니다.
혼동 가능성: 비슷한 알파벳의 비타민이 여러 종류 존재하거나, 일부 알파벳이 건너뛰어져 있어 혼동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비타민의 알파벳 분류는 과거 연구 환경과 정보 부족 등의 이유로 인해 시작된 임시적인 방식이었습니다.

하지만 오랜 시간이 흘러 비타민에 대한 연구가 많이 진행되었음에도 불구하고,

기존의 분류 체계를 바꾸는 것은 쉽지 않기 때문에 여전히 알파벳 분류 방식이 사용되고 있습니다.